연도별 산행기록/2024년

[2024.10.12] 설악산, 오색에서 한계령으로...

이산저산 2024. 10. 14. 22:17

산행일시:2024.10.12 (토) 06:58 ~ 18:47 (휴식 2시간47분포함)

산행경로: 오색남설악탐방센터 - 설악폭포 - 대청봉 - 중청봉 - 끝청봉 - 한계령삼거리 - 한계령휴게소(산길샘거리:(14.96Km)

새벽3시35분출발 고속도로에 안개가 심하고 휴게소에 잠시 둘렀다 오색공영타워주차장에 도착하니 6시10분경, 간단커피 한잔마시며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 06:32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 도착 날씨가 춥지않고 계속되는 오름길 예상에 쟈켓을 벗고 6년만에 설레임을 안고 설악의 품으로 들어선다.(06:58)

초반부터 돌계단 오름길에 쉬어가라 안전쉼터가 군데군데 설치되어있다.

680고지쯤 올라오니 단풍이 잠시 보였지만 아직은 아닌듯하다

잠시 조망이 트이는데 어딘지?

 

 

 

산부추도 끝물

조망없는 돌계단 오름길을 숨 거칠게 올라왔는데도 아직은 갈길이 멀다.

 

 

 

900고지를 조금 넘어서니 단풍이 제법 보이기 시작한다.

 

오래전 오색하산길에 힘들고 지치고 등로에서 벗어나있어 그냥 지나쳤던 설악폭포 아래로 내려서본다.

 

 

대부분이 결실이었는데 물가라 그런지 투구꽃의 색감이 너무좋다.

등로로 돌아와 다시 힘들게 올라선다.

 

잘 버티고있다.

 

등로를 벗어난 조망처에서 보이는 점봉산, 정상에 올라 마주하게될 멋진 조망이 기대되니 마음이 설레인다.

이제 힘든구간은 거의 끝나고 완만한 오름길만 남아있다.

 

조망처에서 한계령방향으로 끝청, 귀때기청,가리봉등이 보이고

점봉산을 바라보고

돌아서 올라서니 설악산정상석 인증을 하려는 산객들의 대기줄이 장난이 아니다.(10:35)

먼저 화채봉방향을 조망하기 시작한다.

천불동계곡과 울산바위

공룡능선과 황철봉 그리고 신선봉

가야할 한계령방향으로 중청에서 끝청, 귀때기청과 안산, 좌측으로 가리봉과 주걱봉을 살펴본다.

틈새로 정상석을 인증하고

 

점봉산방향

서울에서 홀로 산행온 젊은청년에게 대기줄을 부탁하고 조망을 보고와서 언제 또올수있을지 모르니  청년하고 이런저런 설악산 이야기를 나누며 30여분 더 기다려 사진을 남긴다.

 

청년에게 감사의 인사를 나누고 중청봉을 향하여 내려선다,(11:45)

대청봉에서 인증하느라 한시간여를 보냈네~

하산내내 보고 또 보게되는 멋진풍경들

이날 공룡능선은 많은 산객들로 북적였다고 한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중청대피소

바람이 차지가 않다.

중청 오름길에 올려다본 대청봉

갈림길에서 소청봉까지 다녀오려 조금가다가 마음이 변해 중청으로 바로 오른다.

 

중청을 우회하지않고 오른다.(12:15)

용아릉을 보고있는데 공룡능선에서 사고가있는지 헬기가 한참을 공중에서 배회하고있다.

식사하고 가야할방향을 조망해보고

대청봉을 바라보며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자차를 이용했으니 급할것없어 조망을 즐기고 대청봉을 바라보며 한참동안 멍때린다.

이제 중청을 뒤로하고 한계령방향으로 출발한다. (13:05)

그림같은 풍경이다.

2018년 안산을 다녀오고 6년만에 찾은 설악산 이보다 조망이 더좋을수 없는날이다.

오색코스에서도 사고가있는지 헬기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참나무종류의 단풍이 아름답다.

 

 

용아장성과 공룡능선, 봉정암도 보인다.

진행도중 돌아본 중청과 대청봉

끝청과 귀때기청 사이로 가리봉

반복되는 조망에도 눈이 자꾸만 가게 되고...

 

 

 

끝청의 암반지대(13:47)

 

 

오색방향으로

 

 

 

 

주변에서 쉬어간다.

이제 간간이 대피소 예약하신듯한 산객들이 정상방향으로 스쳐가고...

 

현위치 09-10 해발1461m봉의 이정표

대청봉에서 지나온방향

진행방향으로 1450봉과 귀때기청

현위치 09-08 해발1450m봉의 이정표

대청봉에서 이곳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등로가 이어져왔다.

1450봉 아래 너덜지대

1450m봉, 한계령 4.1Km, 대청봉 4.2km (14:53)

같은 조망이지만

자꾸만 보게되는 

지겹지 않은 조망이다.

이제 안산은 귀때기청 뒤로 숨었다.

좌측 가운데 검은 능선이 한계령으로 하산할 능선이다. 가리봉 아주아주 오래전 한번 걸어본 기억이있다.

1450봉 이후 쉽지않은 등로상태에 힘들게 진행하다보니 지치기 시작해 여기서 또 쉬어간다.

그래도 멋진 조망이 피로를 반감시킨다. 지나온 1450봉 뒤로 중청과 대청봉

공룡방향

한계령삼거리가 멀지않았다.

한계령방향 점봉산 아래 흘림골인가?

한계령삼거리에서 하산시 우회할 바위능선

처음 마주한지가 20년 가까이 된듯한데도 아직도 청청한 주목은 그자리에, 아니 아직도 천년이상은 버틸수있을텐데...

드디어 한계령삼거리에 도착 (16:59)

오늘산길 마지막으로 공룡능선을 한참을 바라본다.

잠시 휴식을 하고 최종 하산을 시작한다.(17:08)

귀때기청 방향을 상징하는 기암들

하산할 능선이다.

비박바위라했던가.

돌아서 올려다보고

한계령삼거리부터 내려서며 오늘산길 코스중 개인적으로 마주한 단풍중 하이라이트 지역인듯하다.

 

 

 

 

저기 보이는 봉우리로 올라서 진행해야된다.

상징적인 까치박달나무 고목

힘들게 올라선다.

지쳤지만 등로 좌측 조망바위에 올라본다. 귀때기청방향

지나온 서북능선방향

암벽사면에 단풍이 고운데 시간이 지나 빛이 없어서...

지금 생각하니 강아지바위를 못보았네~

가리봉 뒤로 일몰이 시작되었다.

현위치09-02,해발1299m봉의 이정표, 이후 이마에 불을 붙이고 거친 하산등로에 아주 조심스럽게 하산을 한다.

1km가 왜 이리 멀게만 느껴지는지

위령비와

설악루를 지나

한계령휴게소에 내려서 6년만에 찾은 설악산을 힘들고 지치지만 기분좋게 마무리한다.

1450봉지나 어느순간부터 부산에서 오신 부부산님과 자연스럽게 어두워진 하산길을 의지하며 안전하게 내려서 오색까지 택시로 함께 이동 안전귀가로 인사나누고 19시20분경 출발 원활한 고속도로를 달려 집에 21시40분경 도착한다.

**설악을 오랫만에 찾으려 생각중 지인이 다녀온 멋진 조망과 기록을 보고 날씨를 검색 산객이많은 토요일이지만 날씨도좋고 조망도 거침없는 날을 잘 선택하여 12시간 가까운 힘들고 지치는 나홀로 산길이었지만 보고 싶었던 설악의 조망에 만족스러운 산길이었다. 이제 언제 다시 설악을 찾을수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