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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산행기록/2010년

[2010.11.28] 청계산, 10-63회차

하산후 올려다본 망경대와 매봉

산행일시:2010.11.28(일) 10:25-14:45
누구랑:치영형님외 2
날씨:맑고 추움,바람약간,시계양호
교통편:승용차

산행경로
옛골입구들머리 10:25 - 깔닥고개 11:02 - 헬기장 11:17 - 돌문바위 11:24 - 매봉 11:38 - 혈읍재 12:01 -
석기봉 12:25 - 이수봉 13:29 - 금토동갈림길 14:00 - 봉오재삼거리 14:37 - 옛골입구날머리 14:45
어제 눈비로인해 예정했던 마치고개에서 예봉산으로의 산행을하지못하고 오늘 치영형님이 청계산에 같이가자고해
문정동우체국앞에서 합류해 승용차로 옛골순두부집에 주차를하고 옛골매봉산책로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한달만에 찾아온 청계산은 이제 겨울로 들어섰네요.
영하의 기온에 바람도 약간씩불어 제법쌀쌀합니다.
깔닥고개에 도착 땀이나기시작해 쟈켓을벗어 배낭에 넣고 출발합니다.
헬기장에도착(11:17), 인능산과 뒤로 남한산성줄기를 살펴봅니다.
돌문바위에도착 한바퀴돌며 그림자의 건강을 기원해보고...
연평도도발을 생각해보며 평소 지나치던 충혼탑에들러 묵념을하고 출발합니다.
매바위에서 내려다본 인능산(위)과 구룡산-대모산라인(아래사진)
매봉에도착(11:38), 조망을 살펴본후 출발하려는데 순간 낯익은얼굴이 스쳐갑니다. 즐겨보는 산행기싸이트에서만
자주보았던 윤정구님(오른쪽), 잠시 망설임끝에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춘천거북이산악회에서 왕성한  산행을하시는분입니다.
커피라도 한잔드리고싶었지만 일행분들이 계셔 간단하게 인사만 나누고 헤어집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낙엽이 떨어지고난 이곳에서 바라보니...한번은 가고싶었던
갱매폭포로 내려가는 또다른 매바위능선이 보입니다. 다음기회에...
조금지나 관악산이 잘 조망되는 바위전망대에서 막걸리한병을 나눠마시고 바로 출발합니다.
혈읍재에 도착(12:01), 망경대로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망경대앞으로 우회해서 뒤돌아본 공터
석기봉공터에도착, 석기봉과 망경대를 올려다봅니다.
가져온 막걸리와 김밥으로 휴식을 취합니다.(12:25-13:05)
청계사갈림길을지나 이수봉으로 향하면서 지나온 망경대방향을 바라봅니다.
때로는 지나온 삶을 뒤돌아볼줄아는 여유로움도 가져야할텐데...후회스러운 마음만 남으니...
이수봉에 도착(13:29), 조막걸리한잔 나누어마시고...
10월말에 금토동으로해서 올라왔던 국사봉라인이 보입니다.
여유로운 길을걷다보니 그림자생각이나며 마음이 울컥해지며 눈물이 나려합니다.
25주년 결혼기념일에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여기저기 다니자했는데...
빨리 완쾌되서 이런 편안한길을 같이 걷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치던 금토동갈림길, 아이젠을하고 올라오시는 산님들이 의외로많아...
어제 아침에 내린눈으로 하산길이 생각보다 얼어있어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올라갔던 매봉과 망경대가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오늘 산행내내 뒤에서 걷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아직은 떠나지를 않습니다.
봉오재삼거리에서 오늘은 직진하지않고 주차되어있는 음식점으로 가기위해 왼쪽으로 하산을합니다.
화장실이 설치되어있는 옛골입구 날머리에 도착합니다.(14:45)

 *옛골순두부집에 들러 손두부와 파전을 안주로 막걸리를 마시고 운전때문에 하산주를하지못한 일행을 핑계삼아
가락수산시장으로 이동해 회와 매운탕으로 소주와 막걸리를 마시고 집으로 돌아와 배낭을 정리하고 씻고나니
과하게 마신 술탓으로 정신을 이기지못하고 한잠자고나니 밤10시가 다되어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