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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11.11.06] 늦은 오후에 양수리 두물머리를 둘러보고...


비가 그치고나면 가을이 저만큼 달아나 버릴것같아 오후에는 비가 그치고 개인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집사람 바람도
씌여줄겸 양평의 어느 곤드레밥집에들러 점심을먹고 용문사에 들러 마음도 비우고 은행나무도 보기로하고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에 느즈막히 집을나서니 용문사입구 음식점까지 막히지않고 잘 도착합니다.
그칠것같던 이슬비는 간간이 내리고...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 식사와 차한잔 마시고나니 아직도 이슬비는 내리고...
시간도 늦어져 용문사로 들어가려던 계획을 변경해 양수리의 두물머리에 가보기로합니다.
오늘이 장날인지 양수리 두물머리입구의 시장은 차량들로 아주 혼잡하고 입구의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
첫번째 주차장을지나 고가도로밑의 주차장까지 들어갑니다.

고가도로밑에서 연꽃은 이미 사그러져 연밭만 보이는 세미원을 바라보며 진행해봅니다. 주차료나 입장료는 없구요.

아주 오래전에 드라마의 배경으로만 보았었는데 처음으로 와보니 가족들, 연인들, 일부산행객들, 작품사진 담으시는분들
생각보다 많이 왔다갔다 하시구요.

조선장인 김귀성씨가 건조했다는 황포돛단배 한척이 있구요. 관람객을 위한 전시용인듯...

안으로 더들어가면 개인미술관도 있는것같은데 그냥 지나치구요. 한바퀴 돌아 또 다른길로 나옵니다.
이곳에도 세미원처럼 연밭이 길게 이어져있구요. 주위에는 연잎을 가미한 간식을 만들어파는 상인들이 제법있구요. 

연밭을 따라 나팔같이 생긴 커다란 꽃들이 달려있는 나무들이 길게 이어져있어 무슨나무인가보니 천사의나팔이라고하네요.

가을이 가는것같아 왠지 쓸쓸해 보입니다. 실제로 올 가을은 개인적으로 잊지못할 쓸쓸한 가을이구요.
이번가을은 집사람과 여행을 많이 다니려했는데 주변의 여건이 도와주질않네요. 

이곳에도 세미원에서 운영하는 석창원이라는 곳이있어 들어가 봅니다.





잘 관리되고있는 내부시설을 한바퀴 둘러보고 나옵니다.  가는길에 다산정약용기념관을 관람하러갑니다.

양수리를 빠져 나오는데 오전부터 비가왔는데도 차량이 제법많이있네요. 기념관앞에 도착하니 날은 어두워지고
관람시간은  6시까지  지금시각 5시45분이라 망설이는데 관리인이 얼른 들어갔다 나오라고 하시네요.

다산기념관에 들어가 정약용에관한 비디오한편 보고나오니 더욱컴컴해지고 관리인 퇴근시간도 지났으니 미안하기도하고 
생가및 유적은 다음에 시간나면 다시와보기로하고...팔당댐을건너 집으로 돌아옵니다.

곤드레나물밥, 재미로 올려봅니다. 한장에 담을수있을텐데 주위사람 시선을 의식해 일어서서 찍지못하겠더군요.

오늘의 나물반찬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