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3.09. 26 (목) 10:10~17:42
누구랑:혼자서
날 씨:맑고 쾌청, 바람 솔솔.
교통편:갈때; 상봉역 07:50 - 가평역 09:00 버스환승 - 가평터미널 09:30 용수동행 - 명지산입구
올때: 백둔리 18:00 - 가평터미널 19:00 - 가평역 19:03 - 상봉역
산행경로
명지산입구 익근리 주차장 - 683봉 - 사향봉 - 명지4봉 - 명지산정상 - 명지2봉 - 백둔능선 - 백둔리
산행지도출처:한국의산하 명지산등산지도에서퍼옴...
명지산을 찾기 위하여 가평역광장에서 건너편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며...(08:43)
가평역에서 09:00에 출발하는 화악리행버스가 터미널을 경유하니 조금만 기다리면 되겠네요.
보납산 좌측으로 화악산이 육안으로 보이니 오늘도 멋진 조망을 기대해봅니다.
9시에 정확히 출발하는 화악리행버스를타고 터미널에 내려 배낭을 줄세워놓고 주변을 돌아봅니다.
09:30분에 출발한 용수동행 버스를 타고 명지산입구에 내리니 10:02분, 명지산입구를바라봅니다.
오늘은 승천사앞으로 통하지않고 주차장 우측에보이는 계단을이용 능선에 올라 아직 가보지못한 사향봉을 경유 명지산정상으로 진행하려고합니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안내도를 살펴보고 출발합니다.(10:10)
초입계단을 올라 묘지가 나오고 살펴보니 묘지 뒤로 희미한 흔적을 찾아 이리저리 살펴보며 가능한 능선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좌측으로는 역시나 가평을 상징하는 잣나무들이 많구요.
초반부터 거친숨을 몰아쉬며 능선에 올라서 조금 진행하니 선답자들의 리본이 보이니 시작...
출발부터 계속되는 오름길에 이마에서는 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처음으로 저위에 이정표가 보입니다.(10:33) 주차장에서 사향봉까지는 4.2Km이군요.
다시 오름길에 바위지대를지나니 이정표가 있고...(10:41)
이정표 뒤로 683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가 보입니다.
이정표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서 좌측으로 보이는 백둔봉...사실 오늘 명지산정상을지나 백둔봉을 거쳐 익근리로 원점산행을 하려고 백둔봉방향의 산행기록을 찾아보니 백둔봉까지의 겨울산행기는 한두건 찾았으나 이후의 하산등로는 제대로 찾을수없어 일단 명지2봉에서 시간을보고 2~3개의 하산코스를 계획하고왔습니다만 선답자들의 발걸음이 빠른건지 제발걸음이 느려서인지 생각과는 달리 시간계획이 많이 차이나 명지2봉이후의 하산은 아주 엉뚱한곳으로 내려오게되었죠~
계속되는 오름길....
바위지대 좌측으로...
우측의 바위봉우리를 올라볼까하다 좌측사면으로 돌아갑니다..(11:03)
오늘은 들꽃을 외면하고 산길에 집중하려고 몇종류의 들꽃을 지나쳤습니다만...구절초.
계속되는 오름길에 힘이들어 핑계인지 그냥 지나칠수가없군요...단풍취..
이후...
10분정도 오르니 익근리매표소 방향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쳐지는 683봉에 도착, 군용인듯한 삼각점외에는 조망은 전혀없는곳이라 물한모금 마시고 바로출발합니다.(11:24)
모처럼 잠시 편안한 등로도 지나고...
구절초...
분취...
삽주...
750봉이 어딘지 모르게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2~3개지나니 내려서기전 보이는 저위 봉우리가 사향봉인듯합니다.
거대한 바위지대를 안전시설이있는 좌측으로 돌아 올라서...(12:03)
잎을보니 오리방풀인것 같습니다?
주둥이로 겨우 매달려있는 아기오리 두마리...
등로...
처음나타나는 조망처로 보이니 안올라볼수가 없지요.(12:14)
아쉽게도 익근리방향만...가운데 좌측끝 하얀부분이 익근리주차장...
조망바위에서 내려오면 바로 올라서는곳에...숫자 5는 무슨 의미인지?
오름길 등로 우측에 거대한 고목...
드디어 사향봉에 저위에 정상석이 살짝보입니다.(12:32) 예상시간보다 20분이 더걸렸습니다.
사향봉 1013m. 지도에는 장막봉이라 표기되어있고...
바로 앞 바위반석에서 점심을먹으며 쉬어가려 올라갔는데 낙엽이 사각거리는소리가 내려다보니...
제법 커보이는 뱀한마리가 기어가고있는것이 보입니다.
조금 당겨보니 그녀석이 기어간곳에 또다른 한마리가있어요. 그러더니 잠시후 노려하듯이 저있는곳을 한참 바라보더군요. 순간 밥맛도 사라지고 얼른 배낭을 짊어매고 이동을합니다.(12:44).
이후로 바위지대와 나무뿌리만 보아도 뱀생각에 괜히 겁이나더군요.
어느순간 철쭉으로 보이는 나무들로 주변환경이 바뀌고....
등로 우측아래 눈에 확띄는 꽃이 보여 혹시나하고 내려가보니 아니 이게 웬일!!! 금강초롱입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2년전 화악산에서 본이후로 처음입니다.
잠시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출발...
꿩의다리 결실?
명지산등로는 좌측으로 내려서지만 우측 봉우리에 올라 살펴보니 이곳이 적목리방향으로도 내려설수있는 995봉 인듯합니다.(13:06)
저곳이 명지4봉인가?
등로...공생하는듯한 모습...
분취...참예쁘다.
무엇인가요?. 1.
여로 결실...
제대로 피지못한 금강초롱...
?. 2.
등로...
완전 흔들렸네요...
솔솔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겨우 건진...바위취.
갈길이 멀어 마음이 급한데 자꾸만 발목을 잡네요...
속까지 보여준다는데 바람때문에...
명지4봉이 가까워지는지 힘은 드는데 자꾸만 올라갑니다.
올라서니 숲너머로 조망이 트인다..좌측 익근리방향은 가려져있고...
반대편으로...국망봉과 수덕바위봉(?)사이 뒤로 광덕산이 보이고...
줌으로 당겨보니 광덕산의 기상관측시설이 작고 하얗게 보입니다.
우측으로 가려다 좌측으로 내려서니 명지계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쳐지니 이곳이 명지4봉이군요. 그러면 조금전 조망한곳이 실질적인 4봉정상인가봅니다.(14:04)
이정표에도 사향봉방향은 우측으로...
예상시간보다 1시간이나 더 걸려 마음이 급해지니 물한모금 마시고 김밥을 먹으며 진행합니다...
등로...
투구꽃...
이제 계단길만 오르면 명지산정상....
명지산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 계단길...
수리취...
과남풀...
이제사 명지산정상에 올랐네요.(14:50)
몇년만이냐...정상에 올라온건 5년정도되었나보다...
지나온 사향봉능선뒤로 수덕산, 화악산과 응봉, 그 우측으로 몽가북계 라인이 보입니다.
오늘 걸으려했던 백둔봉...
명지2봉과 우측의 3봉...
사향봉에서 명지2봉방향으로 파노라마...
명지2봉에서 귀목봉방향으로 파노라마...
위사진을 합친 명지산에서 귀목봉방향 파노라마...
화악산방향 파노라마...
화악산과 응봉만 당겨보고...
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화악산응봉에서 촉대봉으로 흘러내리는 능선...
우측에 삼악산...맨 뒤에 대룡산에서 금병산으로...
복계산과 그 뒤로 대성산...
대성산과 그 우측은?
귀목봉에서 청계산으로 이어지는...좌측 뒤로 운악산....
당겨본 파주 감악산...
북한산과 도봉산까지 보여...
용문산과 우측에 백운봉...
아직은 이름을 제대로 불러줄수없는 산군들...
셀카는 정상석뒷면만 허용...
갈길은 급한데 너무 여유를 부렸나보다...명지산정상을 뒤로하고...(15:25)
구절초...
익근리로 바로 하산할수있는 갈림길에서...
산부추...
무엇인지? 3.
명지2봉으로 급하게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금강초롱과 들꽃들이 마음을 망설이게 합니다.
명지산정상을 뒤돌아보고...화악산도 덩달아...
뒤돌아보니 국망봉이 보입니다.
과남풀...
애기꿩의비름?
?.4.
명지산정상 좌측으로 민둥산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입니다.
귀목봉에서 강씨봉으로...
명지3봉에서 귀목고개로 내려섰다 귀목봉에서 청게산으로...
산부추...
명지2봉으로 올라섭니다...
명지2봉 전경..(16;05)
명지산정상을 돌아보고...
백둔봉 뒤로 몽가북게 라인이 보이는군요...
백둔봉에서 명지3봉으로 파노라마...
명지3봉에서 아재비고개를 지나 연인산으로...
결국 하산은 이것저것 망설임끝에 헤드렌턴도 준비했지만 계획했던 백둔봉을지나 익근리로 하산하려면 등로도 제대로 알지못한 상태에서 야간산행을하면 길을 잃을수도있는 위험이있어 야간산행을 피하기 위해 예전에 백둔리에서 죽터를 지나 한번 올라왔던 급경사 하산길로 내려가 18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로 마음을 굳힙니다.(16:10)
이곳까지 오는데도 잠시 헤매이며 왔다갔다했네요.
5년전 3월에 백둔리에서 이곳으로 올라오며 눈산행준비도없이 눈속에 엄청나게 고생을하며 올라온기억이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우측 백둔리로 하산합니다.
사진으로보면 잘느끼지 못하지만 희미한 등로에 위험하기도하고 엄청난 경사도 내림길입니다.
이리저리 헤메이다 밧줄을보고 내려와서 올려다본 모습입니다.
리본을 발견하니 마음이 좀 안정됩니다.
잠시 평평한길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밧줄지대 두곳 모두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평지처럼 보이지만 엄청난 급경사내림길이죠~
한시간정도 급경사내림길을 버스시간에 맞추기 위해 빠른속도로 내려오니 수풀에 뒤덮힌 임도가 나오고 좌측으로 진행 보이는 수풀속으로 진행합니다. (17;10)
영아자...
다 내려온줄알고 여유룰 부려보지만...
나도송이풀...
예전에 올라갈때 보지못했던 가옥이있어 이상하다 생각하고...
산수국을 길 양옆에 엄청난 군락지로 조성해 놓았는데 아직도 피어있는것이 남아있네요.
저곳이 백둔리로 나가는길인줄알고 가보지만 길이 막혀있어 다시 돌아나와 도로를따라갑니다.
뒤돌아보니 우측이 지나온길이지만 좌측길로 나와야 금방 나올것을 한참 돌아나왔으니...하산길 마지막 밧줄지대에서 임도로 내려서 우측으로 와야될것을 좌측으로 진행하는 바람에 많이 돌아나온것이지요. 오늘 제가 하산한 등로는 시간에 쫒겨 내려왔지만 절대 추천하고 싶지않은길이구요.
뒤돌아본 명지2봉...
아재비고개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합쳐지는 지점입니다.
백둔리버스종점에 도착.(17:42) 잠시후 도착한 버스를 타고 가평역으로 향하며 예정대로 움직이지 못햇지만 쾌청한 날씨에 조망까지 즐겼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오랫만에 익근리에서 오른 명지산산행일정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