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4.04.19(토) 10:30~16:40
누구랑:나홀로
날 씨:맑고 약한 연무, 바람약간...
산행경로
팔당역- 예봉산입구 - 율리고개갈림길 - 벗나무쉼터갈림길 - 정상 - 헬기장 - 세정사 - 운길산역
이틀전 청랑님이 예봉산꽃길을 걷고 오신걸보고 내일은 동창들과 진안의 마이산산행이있으니 오늘은 들꽃이나 보며 살살 다녀와야겠다 생각하고 청랑님의 흔적을 따라 가봅니다.
하루하루 다르게 산등성이는 푸르게 변하고있고...
애기똥풀...
이정표에서 우측 계곡을 따라 율리고개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스라지...
각시붓꽃...
미나리냉이...
현호색...
개별꽃...
병꽃나무...
노루발...
꽃마리...
율리고개갈림길에서 벗나무쉼터방향으로...
괭이밥군락지인가봅니다...
딱다구리가 보이시는지요.
벌깨덩굴도 피어나기 시작하는군요..
금붓꽃...
노루귀는 지고 잎이 올라와있고...
벗나무쉼터로 가지않고 바로 오릅니다...
족두리풀도 보이고...
양지꽃...
족두리풀...
애가 많이 보이던데 무슨잎인지?
1코스로 올라오는 등로와 합쳐지는곳...
들꽃을 찾아보느라 시간이 많이 걸려 두시간만에 정상에...
갑산과 고래산 뒤로 천마산도 보이고...좌측아래 적갑산도 살짝...
운길산능선..뒤로는 고래산과 문안산...
율리봉 뒤로 두물머리...
예빈산과 검단산에서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철문봉과 한강...조망을 마치고...
헬기장으로...
헬기장에서 철문봉으로 오르지않고 우측 사면으로 진행합니다.
사면에 얼레지가 보여 제대로 꽃길을 찾은줄 알았지만 아니더군요. 청랑님에게 전화드려보니 받질안으시는걸보니 어느곳인가 산길을 걷고계신듯..
다시 헬기장으로 돌아와 김밥한줄 먹고갑니다.
잠시 돌아가며 살펴보니 좌측으로 확실한 내리막 등로가있더군요.
**나중에 검색해보니 이미 이곳은 비밀의 화원이 아닌듯 세정사로 내려서는 등로도 확실하고 들꽃들을 찾는분들은 이미 다알고있는곳이더군요.
내려서자마자 얼레지가 반겨주고..이미 꽃은 져가고있지만 이리저리 찾아봅니다.
바람난 여인...
홀아비바람꽃과 현호색...
홀아비바람꽃...예쁘고 단아하기만한데...
엄청난 군락지이다...
금괭이눈...
풀솜대...
개별꽃...
노루귀...
미치광이풀...
피나물과 홀아비바람꽃이 어우러진 군락지...
임도에 내려서 세정사방향이 어딘가 어리둥절한데 마침 지나던 산객이 가르쳐주신다...
미나리냉이도 대단한 군락지를 이루고있고...
괭이밥도 아직은 남아있네요.
그와중에 꿩의바람꽃 한송이가 남아있어 반갑고...
혹시 만주바람꽃 결실이 아닌지?
얼레지도 결실을 맺기 시작했고...
삿갓나물인가요?
애기괭이눈...
운길산이 보이는데 흔들렸군요....
벌깨덩굴...
등로엔 미나리냉이와 피나물 군락지...
내일 마이산산행이있어 서둘러야되는데 내려가기가 싫다...
아쉽지만 임도로 내려섭니다...
임도를 벗어나 세정사에 잠시 들러봅니다...
세정사앞의 지킴이들을 피해 내려서 새우젖고개방향을 바라보고...
색깔이 너무 이쁜 줄딸기...
돌아보고 임도따라 운길산역으로 향하는데 마침 차량한대가 지나길래 손을 들어보니 자연스럽게 세워주시며 오히려 차안이 불편할거라고...
약4Km정도되는 임도를 차량으로 편하게(?) 운길산역에 도착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잠시후 도착한 전철을 타고 집으로...
***예봉산에도 들꽃이 많이있다는건 알았지만 직접 가보니 정말로 대단한 들꽃군락지이더군요. 마냥 황홀한 시간을 보내며 떨어지지않는 발길이었지만 내년 봄을 다시 기약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