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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산행기록/2011년

[2011.06.04] 설악산 서북능선 귀때기청봉, 11-25회차

귀때기청봉 서쪽사면

산행일시:2011.06.04(토) 09:30 - 19:10
누구랑:청랑님
날   씨:맑고 더움, 능선에 바람심함,
교통편:갈때:동서울터미널 06:30 양양행 - 한계령 09:10
          올때:장수대 19:15 상봉행 - 홍천하차, 동서울행 21:00 - 동서울터미널 22:50

산행경로
한계령들머리 09:30 - 한계삼거리 11:06 - 귀때기청봉 12:32 - 1456봉 14;21 - 1408봉 15:38 - 대승령 17:52 - 
대승폭포 18:38 - 장수대날머리 19:10

오늘은 3일연휴를 맞이하여 원래 지리산종주계획을 세웠으나 산장예약이 안되는 바람에 청랑님이 서북능선에
가신다고하여 2009년 10월에 그림자와 다녀온 귀때기청을 다시한번 진행합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한계령을 경유하는 06:30분발 양양행 첫차를 청랑님이 예약하셨는데 연휴라 5대를 증차했다는군요,
터미널에서 산행친구 박여사와 일행을 만났는데 06:35분발이라는데 한계령까지 무정차라 정시차보다 20여분이상
빨리 도착해 식사까지 마쳤으니 커피한잔하고 출발하자고 연락이 오네요.

산객들로 북적거릴줄 알았는데 부리나케들 출발했는지 예상보다 한가롭네요.

박여사가 준비해준 커피를 청랑님과 한잔씩 마시고 출발합니다. (모자간 기념사진 한장찍어주고)

설악루 새로이 설치했네요.

버스타고 올때 약간흐려 걱정했는데 조망이 좋아지네요. 흘림골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오늘도 안전을 기원하며 ,,,,

30여분 오름에 1275봉 이정표에 도착합니다.

등로우측 바위전망대에 올라보니 가야할 귀때기청과 한계3거리가 보이네요.

좌측으로는 가리산이 보이구요, 봉이 산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해 주시네요.

이어보고...

그자리에 그대로 있네요.

휴식중 대청봉으로 향하는 능선 사면을 살펴봅니다.

계곡다리밑에서 원래모습은 언제 되찾으려나...

한계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공룡능선이 모습을 보여주네요.

박여사일행은 대청봉으로 향하기 때문에 간식을 먹고 안전하고 멋진산행이 될것을 당부하며 헤어져
청랑님과 귀때기청봉(1.6km)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귀때기청봉으로 향하는 단체팀들이 몇팀있는것 같습니다.

너덜지대에 올라 한계령에서 올라온 능선을 바라봅니다. 우측뒤로는 점봉산도 보이구요.

한계삼거리에서 지나온 능선도 이어보고...저 뒤로 중청과 대청봉이 보입니다.

귀때기청봉으로 향하는 너덜지대가 길게 이어지고...바람이 많이불어 땀을 많이 흘리는 나로서는 오히려 시원합니다.

처음 들어보는 댕댕이나무.

멋진 조망에 자꾸 뒤돌아보게됩니다. 박여사 일행은 저 어디쯤에 가고 있겠지?

몇년전 늦가을산행에 추워서 제대로 산행을 못한 공룡능선도 다시 가봐야 하는데...

털진달래, 잎에 털이있는데 촛점을 못 맞추었네요.

가리산을 배경으로 멋진 풍경이...

마등령에서 대청봉을 한번더...

너덜길은 아직도 이어지고...

귀때기청봉 오르기전 조망이 너무좋아 황철봉에서 대청봉까지..

귀때기청봉에 도착 조망을 열심히 담고계신 청랑님.

기둥에 귀때기청봉 표식이 있었는데...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갑니다. 저곳에서 집사람친구분들을 만나 인사나누고 헤어져 점심을합니다.

회목나무, 꽃이 잘 안보이네요.

그림자가 준비해준 보쌈과 걷절이에 막걸리를 곁들인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이제 출발합니다. 저멀리 안산..

시닥나무, 나무에 꽃들도 예쁜게 많네요.

지나온 귀때기청봉, 바람이 제법 강합니다.

점봉산은 점점 멀어지고...

1456봉에 도착합니다.

상투바위골, 사진보다 눈으로 보는것이 정말 멋집니다.

이정표뒤로 가리산과 주걱봉이 ...

앞으로 넘어가야할 봉우리사이에 12선녀탕계곡으로 내려가는 안산이 보입니다.

저곳에 가면 보고픈게 있습니다.

거목

지나온 등로,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구름도 멋지고..

계단을 오르고

뒤를 바라보니 그냥 갈수없고...

진행할방향엔 봉우리가 떡하니 기다리고...

급경사 계단을 오르는데 숨은 거칠어지고...

보고픈님이 기다리고있는 1408봉에 도착합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도 멋진 풍경에 시간이 많이 흘러...

이것저것 구경하며 약간의 휴식을 마치고 대승령방향을 향해..

그림자 서있던 자리에 아직도 멋지게...

언젠가 다시오면 또 볼수있을까?

이곳에서 시원한 막걸리한잔하며 휴식을 취하고갑니다. 도곡동에서 홀로오신분 잠시 이야기나누며 쉬어가시고..

얽히고 설킨 인생살이처럼...

박새군락도 지나고..

눈개승마군락도 지납니다. 가까이가서 바라봐주어야 되는데 이제 슬슬 지치기 시작하네요.

돌계단을 내려가며...

만개한 철쭉도 바라봅니다.

나뭇잎끝이 있는 부분이 대승령인듯...

석문에 올라서면

급경사 내리막 계단길을 내려가면 대승령까지는 걷기좋은 육산길이 이어지기때문에 발걸음을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드디어 장수대와 12선녀탕계곡으로 갈리는 대승령에 도착합니다. 저뒤로 안산이 보이는군요.

매발톱나무

이제 장수대로 하산하는길은 대승폭포까지는 돌계단길로 지루하게 내려갑니다.
대승폭포 도착할때까지 청랑님 쫒아가느라 발바닥에 불나는줄 알았습니다.

대승폭포, 수량이 부족해 폭포의 떨어지는 느낌이 거의없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산할 등로가있는 방향입니다.

폭포에서 다시 올라와 바라보니 가리산-주걱봉-삼형제봉이 나란히 보이네요.
오래전 가리산에서 주걱봉으로 하산할때 엄청난 경사도에 벌벌거리며 내려오던 기억이납니다.

소나무사이로 장수대공원지킴터가...

계단길에 내려오다 바라본 한계령방향.

막차를 놓칠까봐 뛰다시피 내려와 물가에서 세수만하고 웃옷을 갈아입고 날머리에 도착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버스정류장으로 이동 배낭정리를하는데 바로 버스가 도착하는군요.
홍천터미널에서 동서울행을 갈아타는데 무정차 직행이 아니라 국도주변 온갖군데 거쳐온느라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니 22시50분이 되어 하산주도 못하고 식사만하고 전철로 이동 잠실에서 인사나누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늘도 긴 산행길에 많은 도움을 주신 청랑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산솜다리 찾아주시느라 애 많이 쓰셨구요.

**** 오늘의 들꽃들 ****
[산솜다리] --- 고산지대에만 서식한다는 오늘의 하일라이트 요녀석... 처음 만나는 순간 힘든 마음이 싹가시더군요.


[금강애기나리]


[연영초]


[자주솜대]


[풀솜대]


[두루미꽃]


[나도옥잠화]


[얼레지] ---- 딱 한송이 --


[큰앵초]


[천남성]


[삿갓나물]


[천마괭이눈]


[요강나물]


[벌깨덩굴]


[회리바람꽃]


[나도개감채]


[만병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