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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2024.12.19] 남한산성 수어장대 & 연주봉...

산행일시:2024.12.19 (목) 13:44 ~ 16:53  

산행경로: 마천동입구 - 일장천약수터  - 남한천약수터 - 수어장대 - 서문 - 연주봉 - 성불사능선 - 소운카페 - 마천동입구 원점회귀 (산길샘거리: 8Km)

11월27일 첫눈내리던날 남한산성을 오르고  20여일만에 다시 오른다.(13:44)

먼지털이 시설앞에 도착 생각보다 춥지않은 날씨에 복장을 정리하고 스틱을 펴고 첫눈내리던날과 같은 코스로 걷기위해  안내도가 보이는 우측으로 올라선다.(13:55)

언제 눈이 왔나 싶을 정도로 등로엔 먼지가 펄럭인다.

 

유일천약수터 앞에 언제부터인지 돌탑이 쌓여있다.

 

평일에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산객들이 별로 안보인다. 

 

남한천약수터를 지나

수어장대로 오르는 능선에 올라선다.

안내도가 이곳만 새롭게 바뀌어있다.

 

수어장대로 들어서는 6암문에 도착하니 내가 못본건지 그날은 안쓰러진것 같았는데 거의 기둥만 남아있다.

암문으로 들어서 바라보니 산성역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좌측 뒤로 영장산과 문형산이 뿌옇게 보인다.

수어장대로 올라서며 6암문 주변을 돌아본다.

수어장대에 들어서고.(14:58)

다행으로 내눈에는 상한곳이 안보인다.

이렇게 버텨서 그런건지...

매바위

수어서대

 

 

향나무도 잘 버티었다.

수어장대를 나서니 소나무들이 많이 쓰러져 앞이 텅비었다.

 

27일 보았던 것은 시작에 불과했던것같다. 

많은 소나무들이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있었다.

그날은 나무 갈라지는 소리가 무서워 돌아보지도 못하고 지나치기 바빴는데 오늘 보니 정말 피해가 심한것 같다.

더욱 멋진 소나무였는데...

앞에 짝을 잃어버렸다.

 

서문앞의 소나무는 그나마 다행인듯하고

서문 위를 지난다.

 

서문을 내려다보고

잠실방향으로 롯데타워, 좌측에 대모구룡산만 흐리게 보인다.

서문전망대를 내려다본다.

진행할 연주봉과 산불초소방향

하산할 성불사로 내려서는 능선과 천마근린공원 뒤로 아차용마산도 흐리게 보인다.

연주봉옹성을 내려다보고

북문방향을 바라보니 역시나 쓰러진 나무들이 많이보인다.

연주봉으로 통하는 제5암문으로 나간다.

오랫만에 연주봉에 올라본다.

우측의 수어장대와 성남 검단산방향

남한산과 벌봉방향

벌봉에서 객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뒤로 하남 검단산과 고추봉과 용마산, 좌측 뒤론 예봉산, 용문산과 백운봉도 눈으론 보였지만 사진으로는 아주 흐리다.

연주봉에서 금암산,이성산,덕풍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하산하기 위해 제5암문 앞으로 다시 돌아나온다.(15:45)

 

오늘은 성불사능선으로 하산하기 위해 좌측으로 올라선다.

거리표시는 들쭉날쭉...

올라서

지나온 서문전망대방향을 바라본다. 

뒤에 능선이 수어장대로 올랐던 능선이다.

계단으로 내려서며 고도를 낮춘다.

쉼터주변도 엉망이다.

오래전엔 한사람 지날정도로 맘에 쏙 들던 황토숲길이었는데 세월도 사람발길도 무섭다.

 

등로옆으로 샛길을 따라 내려가본다.

언젠가 한번 내려왔던곳 같다.

서문주변의 능선이 올려다 보인다.

멧돼지가 나타날것만 같은 분위기다.

가운데 계곡이 봄이면 내가 자주 찾는곳이다.

 

 

 

용암천이라 써있는 약수터이고 아래로 물이 나오고있다.

약수터주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니 주등로와 합류하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성불사로 내려서지만 오늘은 직진 방향으로 가본다. 

위례신도시가 조망되고 청계산 뒤로 일몰준비를 하고있다.

오래전 사유지로 펜스가 쳐지고부턴 성불사방향으로 갈수없고 쭈욱 내려서면 

소운카페앞으로 내려선다.

마천동입구로 내려서 산길을 마무리하고 집을향해 걸어간다.(16:53)

**지난 27일 첫눈 폭설내리던날 산길에 들어서니 이미 쓰러진 나무들을 안쓰럽게 바라보고 쓰러져가고있는 나무들의 몸부림치는 소리를 들어가며  불안한산길을 다녀오고 곳곳에서 엄청나게 피해를 본 소식을 접했다. 오늘 산길을 걸어보니 그날 본 상황은 시작에 불과했을뿐 20여일이 지났는데도 실제로 다시보니 안타깝게도 그날보다 훨씬 더많은 나무들이 쓰러진 현장을 확인할수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