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12.06.23 (토) 08:12~19:00
누구랑:청랑님과 둘이서
날 씨:무더위속에 바람도없는날
교통편:갈때:가락시장역 04:30 (9403번 버스) - 동묘역앞 05;30 (1호선 전철) - 용산역06:23 (장항선열차) - 도고온천역 08:01분도착
올때:각흘고개 - 도보 - 거산2리버스정류장 (화물봉고차 히치) - 온양온천역 08:43 (장항선 용산행) - 용산역 22:12경 - 22:30 중앙선 전철 - 가락시장역 23:20경
산행경로
도고온천역 - 쇠밀재입구 - 송전탑 - 도고산 - 새터고개 - 납은들고개 - 곽씨봉 - 오형제고개 - 갈매봉 - 베틀바위 - 봉수산 - 각흘고개
산행지도출처:아산시청 홈페이지에서 퍼옴.(클릭하면 확대됨)
아산기맥 개략도:청랑님 블러그에서 퍼옴.
*2011.04.09 청랑님과 아산의 배태망설 다녀온이후 1년2개월여만에 다시찾은 아산의 도봉광을거쳐 망경삼거리에서 강당골로 하산하기로 계획하고 용산역에서 06:23분발 장항선열차를 타기로 약속합니다. 새벽이라 전철은 없고 검색해보니 마침 가락시장역에서 동대문까지가는 광역버스가있어 동묘역앞에서 전철을타면 되니 잘됐다싶고...하지만 한시간은 일찍일어나야되니 택시비 아끼려면 어쩔수없고,,, 동묘역에서 전철승강장으로 올라 걸어가는데 댁이 근처이신 청랑님도 막 올라오셔 인사를나누고 용산역으로 이동합니다. 용산역에서 토스트와 두유로 아침을 대신하고 장항선열차에 올라탑니다.
1시간40분정도 걸려 도고온천역에 내리니 오늘도 날씨가 무더울것같아 밥바지와 반팔로 갈아입고 산행준비를마치고 역사앞으로 나와보니 아직은 이동인구에비해 규모가 엄청나다싶고... 주변에는 편의시설이 전혀없어 준비하려던 간식은 생각도 못하고 출발합니다.(08:12)
역사앞에 경작중인 담배잎에 꽃이 피어있는건 처음봅니다.
역사 2번출구로나와 우측도로건너에 들머리가 보이구요. 낮은산이라지만 오늘 걸어야할 산거리가 만만치않고 감기에 몸살까지 겹치어 컨디션은 좋지않은데 오늘산행중 청랑님에게 민폐를 드리는건 아닌지 일단 열심히 걸어야겠다 생각하고 발걸음을 움직입니다. 오늘 목적지는 광덕산정상이구요.
도로를따라 올라 민가 우측 숲속으로 등로는 이어지니 더운날씨에 고맙고...도고산까지 4km. 숲으로 들어서면 낮으막한 산인데 별 특색없이 등로를따라 넘어가더군요.
빨간지붕이보이는 방향으로 가나보다했는데 청랑님왼쪽으로 내려가면 도로로 내려서 우측으로가다 좌측으로 돌어서야 되더군요. 우측은 묘지이구요.
도로에 올라서 건너편으로 보이는곳이 등로인데 이곳에서 보면 이정표가 잘 보이지않더군요. 주의해야될것같구요. 도로에 올라서기전 사진을 찍어야 확실하게 알수있는데 잘못찍었네요. (08:33)
우측으로 가면 커다란 자귀나무가 예쁜꽃을 활짝피우고있는곳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등로입구 좌측에 이정표가 이렇게 세원져있으니 건너편에서 잘보이질않지요. 청랑님이 확인해 보니 저뒤는 저수지이구요. 현위치 쇠골재는 도로따라 더 들어가야될것 같다고 하시네요.(08:35)
그냥 걷기좋은 숲길을따라가는데 벌써부터 땀은 줄줄 흘러내리고 컨디션도 좋지않아 터벅터벅 40여분 정도 걸어가니 급경사로에 안전시설이 설치되어있네요. (09:21)
곧이어 우회한 삼거리에 357봉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구요.
거대한 송전탑 아래에 도착하고...
내려서기전 올려다보니 저곳이 도고산정상인듯하구요.
우측으로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덕봉산으로 이어지구요.
저기가 정상인가보다하고 힘을내어 열심히 올라가니 약수터갈림길이라 되어있고... 쇠골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되는곳입니다.
바로 아래 넓은 쉼터의자가있고 뒤로 도고산정상석이 보이는군요. (09:50)
정상석을 담고...
도고온천역과 지나온 등로를 살펴보구요. 도고온천타운은 흐리게 보이네요,
도고중학교에서 올라오는 능선이구요. 앞봉우리에 정자쉼터도 보이는군요. 도고저수지는 가뭄으로 인해 우측으로는 저수지바닥이 말라붙은 모습을 볼수있구요. 산에 다니기 오래전에 도고저수지에서 낚시한 기억도있습니다. 빨리 비좀 와야지...
파노라마로 이어보구요.
흐리게 보이지만 가 본산이라 짚어볼수가 있더군요.
가야할 봉수산은 저멀리... 앞의 두봉우리는 지나야할 능선이구요.
파노라마...정상은 햇볕을 피할수없어 얼른 사진만찍고 과일하나먹고 진행합니다.
도고산의 유래를 읽어보고... 지도상 납은들고개로 향합니다.
광덕산정상까지는 24.8km를 더 가야되고...(10:04)
도고산정상에서 한참을 내려섰다 다시 올라가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등로가 보였는데 덕고산으로 가는 길이군요.
올라서 내려다보니 봉수산이 가운데 보이네요.
새터고개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10:36)
진행하다 우측으로 뒤돌아보니 새터고개 임도길이 저쯤 되어 보이는데...
올라서고...
10분정도 내려서니 잔골고개에 도착하고 다시 급경사로로 올라서는군요.
잠시 땀좀 닦고 가구요.
올라서보니 우측으로는 묘지가있고 다시 숲길로 내려섭니다...
등로 좌측으로보니 송전탑 우측 바로뒤가 지나온 새터고개인것같구요.
거대한 송전탑 아래 이정표가 보이네요.
임도사거리 두곳을지나 올라서 우측으로 벌목지대를 15분정도 지나니...
납은들고개에 도착합니다.(11:52) 앞에보이는 산마루가든앞 수도에서 물을 보충하구요. 뒤에서 쫓아오는 무거운 발걸음의 제마음을 읽으셨는지 청랑님 무더위에 무리하지말고 오늘은 각흘고개까지만 진행하자고 하시네요. 저는 얼른 그렇다면 천천히 여유있게 진행하자고 말씀 드립니다.
물한모금 마시고 고개로 올라서니 좌측으로 등로가 이어지구요.
납은들고개에서 올라서 진행하니 임도길이 나타나 진행하구요,
임도길 좌측뒤로 지나온 도고산이 보이네요.
저앞 묘지사이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식사할 자리를 찾다보니 이곳까지 올라왔군요. 오늘산행하는동안 산객을 한사람도 만나지못한 등로였기에 자리를펴고 옷을벗어 말리며 식사를하지만 땀을 너무많이 흘려 그런지 가져온 김밥은 먹기도힘들고 청랑님 얼려온 시원한 막걸리에 안주발만 올립니다. (12:20~13:15).
20여분 진행하니 월명산이라되어있고...곽씨봉이라고도 불리나봅니다.
다시 15분여 진행하니 묘지 우측 숲으로 들어가구요.
오형제고개 이제 500m남았네요.
오형제 고개 전경입니다.(14:20) 산고파님이 식사하신 추어탕집도 보이고...
일단 올라야할 오형제고개 들머리를 살펴보구요.
무더운 날씨에 푹쳐진 에너지를 보충하기위해 보이는 흑두부집으로 들어갑니다.
가슴까지 시원한 좁쌀 막걸리에 두부김치안주에 두다리 쭉뻗고 앉으니 아무생각이없어지네요.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가 건네준 1.8L짜리 꽁꽁얼어붙은 얼음물병을 하나 받아들고 다시 산길로...
봉수산정상까지는 3.5km. 쉬었으니 열심히 가야지 (15:25)
출발하여 바로 10여분 경사길로 올라서니 막걸리는 벌써 땀으로 다 빠져나간듯하고...
또다른 삼거리에 올라서니 갈매봉이군요. (16:03)
내리막으로 들어서면,,,
안부로 내려섰다 다시 조금 올라서니...
베틀바위인가봅니다.
오늘산행중 처음 만나는 바위지대인것같습니다. 쉬고있던 산객부부도 처음 만나구요. 어떻게 보아야 베틀바위인지?
올라가며 뒤돌아본 베틀바위 전경.
이제 봉수산정상이 1.2km남았네요. 오늘은 등로보다는 봉우리를 많이 찍었네요.
위 갈림길에서 30분정도 진행하니 급경사로 오르는 밧줄지대가 나타나고... 이곳까지 오는동안 부부산객 4팀만 더 만났는데 이지역에선 동네 뒷산정도로 생각하는듯합니다..
봉수산정상에 도착합니다.(17:17) 도고산에서 12.8km떨어져있군요.
저는 지쳐 힘든 표정이 얼굴가득. 남은 과일로 간식을하며 15분정도 휴식을 취하고 이제 오늘산행의 변경된 목적지 각흘고개로 내려섭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두루미천남성이있어 그냥 지나가지 못하겠고...
금북정맥갈림길인 봉우리에 올라서고...(17:40)
귀한녀석이라했는데...꿩의비름.
오늘 산행중 간간히 만나는 털중나리 힘들어 그냥지나쳤는데 이녀석은 그냥지나치지 못하겠네...
힘내서 지나가고...
고목도 보이고...
봉우리가 많다는것은 그만큼 오르내림이 있다는것...
이곳에서 우측을 돌아보니...
금북정맥인가봅니다. 우측사진 철탑우측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봉수산정상부위구요.(18:30)
이제 500m남았으니 열심히 내려가야죠.
묘지 우측 뒤로 내리막이 이어지더군요.
묘지에서 바라본 전경.
도고산정상까지 16.8km, 도고온천에서 도고산정상까지는 4km, 오늘걸은거리는 합해서 20.8km.
오늘산행은 각흘고개에서 마칩니다.(19:00). 배낭을 정리하고 버스정류장을 찾아보니 보이질않아 이리저리 살펴보다 아산방향으로 내려서봅니다.
좌측에 주유소를 지나 조금 내려서 버스정류장표시는 없지만 아산묘지공원입구앞에서 버스를 기다려봅니다. 내리막코스라 승용차들은 가속도가 붙어 무지빠르게 지나가니 조심해야할듯합니다. 2~30분정도 기다리니 버스가 오길래 손을 힘차게 흔들어보지만 이런 정류장이 아니라그런지 기사님쳐다보지도않고지나가네요. @#$, %&@#, $%&..중얼중얼거리며 씩씩대지만 어쩔수없으니...
다시 아래로 내려가보니 성골이란 마을입구에 버스승강장이있더군요. 지나가는 택시도없고 버스를 마냥 기다려보는데 마침 마을에서 봉고화물차한대가 나오길레 세웠더니 화물차라 불편하다고... 이것저것 따질것없으니 무조건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올라타 가시는곳 근처에 내려주시면 된다하니 친절하게도 온양온천역까지 태워주시겠다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온양온천역에서내려 다시한번 인사드리고 역으로가 장항선 20:43분 열차를타고 오늘일정을 마칩니다. 청랑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원래계획한 도고온천역에서 광덕산을거쳐 강당리로 하산하는 장거리산행계획이었으나 몸상태와 컨디션도 좋지않고 폭염같은 날씨에 땀도 많이흘리고 기운을 조절하지못해 뒤에 쳐져걷다보니 시간도 많이 지체하니 계획대로 산행하지못해 여러가지 배려해주신 청랑님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용산역에서 시간이 늦어 식사와 하산주도 못하고 헤어지니 그또한 섭섭하구요.***